한애란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의 실적이 확연히 살아났다. 매출액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영업이익률은 6년 만에 6%대로 올라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러한 추세가 확대돼 올해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영분석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2014년 -0.3%, 2015년 -2.4%를 기록한 뒤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외부감사 대상 법인 기업 2만888곳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매출액 증가율이 여전히 마이너스(-1.4%)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비제조업(4.4%)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임대업은 매출이 4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역시 매출 증가율(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