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연세대학교 향방예비군 기본훈련

첫 예비군 훈련이라 긴장 빠딱!!
오랫만에 일찍 일어나서 연세대 남문에서 친구들이랑 모였습니다.

버스는 생각보다 좋음!! 덕분에 편하게 (그리고 너무 금방...) 훈련장까지 왔습니다.
알고 보니까 등교하는 길에서 홍제동? 쪽 근처에서 바로 갈 수 있더라구요!

장소는 교현(종로,은평,서대문) 훈련장인데요!
구파발역에서 따로 올 수도 있습니다.

음 첫 예비군 훈련장의 느낌은 뭐랄까...
고작 1년밖에 안됬는데 너무 먼 느낌?? 과거??

아니 애초에 너무 육군 스타일이라 공군인 저로써는 매우 낯설었습니다.
보니까 성의 초성을 기준으로 4학급으로 나누는데요!!
저는 4학급이라ㅋㅋㅋ 아 오후 사격이 1,2 학급 선이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네요ㅠㅠ

저희는 지뢰 - 전술방어 - 시가지 순으로 진행했어요
모형이어도 지뢰를 처음 봤어요ㅋㅋㅋ 헌실성이 없어서 묘했어요ㅋㅋ 크레모아? 게임에서는 써봤으나 현실에선 제약조건이 훨씬 많군요 역시

시가지에서는...
와씨 8번이라 좌측 건물탔는데 어렸을때 페인트총 서바이벌 이후 이런 가건물 지나가 보는건 처음이라ㅋㅋ
그래도 알기 쉽게, 각 번호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되는지 그려져 있어서 다행입니다!

사실 시가지 훈련하면서 든 생각은, 이터널시티3라는 게임이 생각보다 현실적이라는...것이었습니다.
실제 비상상황 시 정규군이든 자치군이든 현실적으로 발생할만한 대처, 조치들이 적절하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물론 게임화 과정에서 많은 비현실적 내용들도 있지만요!
1부터 3까지 전부 플레이해본 유저로써는 묘한 향수가 있었습니다.

오전은 쉅게 끝났고 오후 안보교육과 사격만 끝나면 자유?!라는 기쁜 마음으로,
무려 6천원짜리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입소때 조교 친구들이 식권을 받을지 물어보는데요! 식권은 점심식사하러 가서 내고, 드시면 됩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게 먹을 수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간기가 쎄서..

5월 초여름 날씨 속에서 고생한 제 자신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ㅎㅎ